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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분만
무통분만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 축복이면서도 동시에 험난하고 기나긴 여정입니다.
이 과정은 숭고하기도 하지만 산고 역시 여성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따라서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나 아기를 낳고자하는 여성들은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출산 시 통증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 순위 2·3위에 오르내릴 정도입니다.
무통분만은 진통 중 의식은 유지하되 통증은 경감시키는 것으로 허리부위의 경막외마취를 통해 시술됩니다.
경막 외 공간에 가느다란 관인 카테터를 삽입해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주입하고 이는 자궁수축으로 인한 진통과 질과 회음부 통증을 억제합니다.
무통분만은 통증으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분만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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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진통이 시작됐다고 해서 바로 시술하면 자궁수축이 억제돼 자궁구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궁이 3~4cm 정도 열려 출산 진통이 가장 활발할 때 시술됩니다.
시술 후 감각신경은 마취되지만 운동신경은 유지되기 때문에 힘을 못 주지는 않습니다. -
주의사향
무통분만시술에도 감안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3% 정도의 산모는 무통주사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마취약에 대한 내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통증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무통분만을 실시했을 때 완벽하게 통증이 없는 산모가 있는 반면
드물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통분만시술 후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나타나 현기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
또 허리에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다 보니 출산 후 허리통증이 남는 경우도 간혹 있다. 주사가 경막을 뚫을 경우에는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무통분만의 또다른 장점은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무통분만은 혈관마취가 아닌 경막외마취로 약물이 혈액에 흡수되지 않아 아기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 안심해도 됩니다. -
금기
무통분만을 원하는 사람이라고 누구나 시술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무통분만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저혈압환자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소인이 큰 사람
척추부위에 염증이 있거나 척추수술을 받은 경우
마취제에 과민반응.
반면 고혈압 산모에게는 오히려 무통분만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으로 태반기능이 떨어진 산모, 쌍둥이를 출산하는 산모에게도 무통분만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